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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김하성과 헤어질 결심?' SD, 오프시즌 '내야수 타격왕' 영입 시도

내야수 김하성(29)을 보유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타격왕 출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스(27·마이애미 말린스) 영입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어슬레틱은 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비시즌 내내 아라에스에게 관심을 보였고 스프링캠프 기간 강력한 제안(strong offer)을 했다'고 밝혔다.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지만, 샌디에이고의 행보가 눈길을 끈 건 김하성과 맞물린 포지션 정리 때문이다. 지난해 내셔널리그(NL) 타격왕 출신 아라레스의 주 포지션은 2루지만 3루와 1루, 외야까지 모두 가능한 전천후 자원에 가깝다. 아라에스가 영입되면 김하성의 거취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을 앞두고 유격수 잰더 보가츠의 포지션을 2루수로 바꾸고 김하성을 주전 유격수로 낙점했다. 디어슬레틱은 '연봉이 1060만 달러(143억원)인 아라에스의 자리를 마련할 방법은 김하성을 트레이드하고 잰더 보가츠를 유격수로 돌려놓거나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트레이드하고 아라에스를 1루로 플레이하는 거’라고 전했다. 사치세 초과 문제로 팀 연봉을 줄인 샌디에이고로선 현재 선수단 규모를 영입하면서 아라에스의 연봉을 더하는 게 부담이다. 중복 포지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움직임이 필요했고 그 화살이 김하성 쪽으로 향할 수 있었다. 아라에스는 왼손 교타자. 공교롭게도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보가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매니 마차도를 비롯한 핵심 타자들이 대부분 오른손이다. 디애슬레틱은 '아라에스의 콘택트 기술은 왼손 타자가 부족한 샌디에이고 라인업에서 환영받았을 거'라고 예상했다. '아라에스 트레이드'는 마이애미 팀 내 사정 등이 맞물려 실제 이뤄지진 않았다. 현재 김하성의 계약은 올 시즌 뒤 종료된다. 2025시즌에 대한 상호 옵션(Mutual Option)이 포함돼 있지만 선수 측이 실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지난 1월 디애슬레틱은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자 김하성과 재계약하려면 9자리 숫자의 계약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9자리 숫자 계약은 1억 달러(1348억원)를 의미한다. 지출을 줄이는 샌디에이고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 결국 선수 가치가 정점일 때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이번 아라에스 영입설을 허투루 보기 어려운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04 13:47
프로야구

[IS 인천] 최원호 감독 "멀티 포지션 준비, 능력 있는 선수들 투입 위해"

"괜찮은 공격력을 갖춘 선수들이 외야까지 준비한다. 능력치가 높거나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을 투입할 수 있고, 부상자도 나올 수 있는 것에 대한 대비라고 보시면 될 것 같다."최원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멜버른으로 출국했다. 시즌 중 지휘봉만 두 번을 잡았던 최 감독이 처음으로 이끄는 1군 스프링캠프다.144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프로야구에서 스프링캠프의 중요성은 설명이 불필요할 정도로 중요하다. 선수들이 시즌 중 변화를 주기 어렵고, 지도자들도 엔트리나 전술에 큰 변화를 주기 힘들다. 다시 말해 이번 스프링캠프는 최원호 감독이 처음으로 자기 구상대로 팀을 짤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30일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최원호 감독은 한화의 구단색인 오렌지색 넥타이를 매고 나타나 밝게 웃었다. 그는 "아무래도 1군 캠프는 처음이다. 상당히 기대도 되고,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며 "시뮬레이션은 많이 했지만, 아무래도 캠프 때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캠프에서 코치들과 더 상의해야 하겠다"고 전했다.최원호 감독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을 준비하는 키워드로 멀티 포지션 준비를 밝힌 바 있다. 이유가 있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올스타 2루수 안치홍을 영입한 상황에서 팀 내 2루 자리에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정은원, 1년 차 때 100안타 이상을 때려낸 문현빈까지 있다. 내야수 김태연도 2·3루 자원이다. 공격력을 갖춘 야수들의 포지션이 중복돼 이를 해결해야 한다.최 감독은 "일단 채은성은 1루와 우익수를 함께 준비한다. 안치홍은 롯데 자이언츠 때도 1루를 봤으니 1루와 2루를 병행한다. 김태연, 정은원, 문현빈은 누가 더 공격력이 괜찮은지 확인해 보겠다. 수비에서도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장 좋은 선수를 외야로 기용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그는 "2루수 한 포지션으로만 뛰게 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외야도 준비하면 기존 외야수들과 비교해 능력치가 더 높거나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경기에 투입할 수 있게 된다. 부상자도 나올 수 있지 않나. 멀티 포지션 준비는 그런 부분을 대비한 것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문현빈과 정은원의 외야 배치에 대해서는 "문현빈은 지난해 중견수를 경험했으니 (타구 판단이 더 어려운) 코너 훈련을 조금 하려고 한다. 정은원은 외야 수비가 처음이다. 마무리 훈련 때는 중견수 연습만 했다. (새 외국인 타자인) 요나단 페라자를 어디에 배치해야 할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선발 로테이션에서는 4, 5선발 투수를 찾는 게 숙제다. 지난해 규정 이닝 선발 투수는 펠릭스 페냐가 전부였지만, 리카르도 산체스와 문동주는 올 시즌도 호투를 기대해볼 수 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해 페냐 외에는 규정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산체스와 문동주는 큰 부상만 없다면 로테이션에 들어갈 것"이라며 "4, 5선발에는 경험 있는 선수와 왼손 영건들을 후보로 놨다. 지난해는 선발 투수 후보가 너무 많아 로테이션을 소화하기 어렵고, 투구 수를 맞춰주기도 힘들었다. 올 시즌은 두 자리에 네 명을 후보로 놨다. 김민우와 이태양, 황준서와 김기중이다"라고 말했다.불펜은 젊은 투수들의 각성이 키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최원호 감독은 "박상원과 주현상은 필승조로 들어가야 할 선수 같다. 나머지는 경험 있는 선수들 중 장시환, 이민우, 김범수, 윤대경 등을 생각하고 있다"며 "젊은 선수 중 지난해 가능성을 보여준 김규연도 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문동주의 첫 해 못지 않게 지난해 부진한 김서현도 있다"고 웃었다. 문동주가 2년 차 때 각성해 신인왕을 탄 것처럼 김서현이 성장해주길 바란다는 기대다. 또 "황준서나 김기중 중 선발에서 탈락한 선수도 있고, 2차 드래프트로 영입한 이상규 등도 고려해 로스터를 짜려고 한다"고 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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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홍 보상금'만 받은 롯데, 김재윤 보낸 KT는? “보상선수에 주력”

롯데 자이언츠는 ‘보상금’만 택했다.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안치홍의 보상으로 롯데는 보상선수를 받는 대신, 전년도 선수 연봉의 200%(B등급)인 보상금 10억원을 택했다. 이젠 KT 위즈가 결정할 시간이다. FA로 떠나보낸 김재윤(삼성 라이온즈)의 보상을 택해야 한다. 2015년부터 9년 동안 KT 뒷문을 지킨 김재윤은 지난 22일 4년간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에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김재윤의 FA 등급은 안치홍과 동일한 B등급이다. KT는 삼성으로부터 보호선수 25인 명단을 받아 보상선수 1명과 전년도 선수 연봉 100%의 보상금을 택할지, 롯데처럼 전년도 연봉 200%의 보상금만 수령할지 선택해야 한다. 김재윤의 FA 계약 공시는 24일에 이뤄졌다. KT는 공시 후 3일째인 27일 저녁 삼성으로부터 보호선수 25인 명단을 받았다. KT는 앞으로 3일 동안 보상선수 후보군을 면밀히 검토한 뒤 30일까지 보상 선택을 마쳐야 한다. KT는 곧바로 명단 검토에 들어갔다. KT 관계자는 “명단을 받았는데 눈에 확 들어오는 선수는 없었다. 이제 내부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즉시 전력으로 갈지, 미래 가치에 비중을 둘지 프런트 내부에서 검토를 거친 뒤 현장의 의견도 듣고 결정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명단을 받은 지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은 만큼 보상선수의 방향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KT의 취약 포지션으로 언급되는 좌완 불펜 투수나 백업 내야진을 강화하기 위한 선택을 할지, 후보들 중 가장 기량이 좋은 선수를 뽑을지는 이제 막 논의 단계에 들어갔다는 후문이다.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면, 롯데처럼 보상금만 받는 선택도 하지 않을까. 김재윤의 전년도 연봉은 3억6000만원으로, 보상금만 수령한다면 7억2000만원을 받는다. 하지만 구단 관계자는 “현재로선 보상금만 받는 선택지는 거의 배제하고 있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과 포지션이 중복되거나 기존 선수들보다 낫다는 생각이 안 들면 보상금만 받을 수도 있는데, 기본적으론 보상선수를 받는 데 방향을 잡고 있다”라고 밝혔다. 윤승재 기자 2023.11.2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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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노시환만 빠져도 큰데…" 부상에 포지션 중복까지 겹친 한화

차·포가 모두 빠졌다. 한화 이글스가 당분간 '잇몸 야구'로 버틴다.한화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직격탄을 맞았다. KBO리그가 AG 대회 기간 중단 없이 치러져 최종 엔트리(24명)에 승선한 투수 문동주와 타자 노시환의 공백을 채워야 한다. 10개 구단의 공통된 고민이지만 뎁스(선수층)이 좋지 않은 한화의 고민은 더 크다. 특히 중심 타자 노시환의 공백이 뼈아프다.노시환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98(494타수 147안타) 31홈런 99타점이다. 홈런과 타점 부분 리그 전체 1위. 출루율(0.389)과 장타율(0.549)을 합한 OPS도 0.938로 1위다.득점권 타율도 0.301로 수준급. 투수 3관왕에 도전하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와 함께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표 소집일(23일) 기준 팀 전체 홈런의 35.6%, 팀 타점의 19.4%를 차지한 노시환이 빠지면서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확 줄어들었다. 한화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김태연마저 전열에서 이탈했다. 김태연은 지난 22일 대전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2루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 과정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병원 검진에서 왼 중지 중수골 골절이 발견돼 시즌 아웃됐다. 김태연은 부상 전까지 타율 0.261(245타수 64안타) 4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한화는 외국인 타자 닉 윌리엄스도 햄스트링 상태가 좋지 않다. 외야 수비를 하지 못하면서 지명타자로만 활용하는 상황. 최원호 한화 감독은 "윌리엄스가 수비를 해야 (김)인환이라도 나간다. (윌리엄스) 지명타자로 나가니까 인환이가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김인환은 일발장타를 갖춘 왼손 타자. 주 포지션이 1루여서 베테랑 채은성과 겹친다. 지명타자로 기용하는 방법이 있지만 윌리엄스가 버티니 이마저도 어렵다.부상에 포지션 공백까지 더해져 타선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최원호 감독은 "(다른) 선수들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면서도 "노시환 하나만 빠져도 큰데…"라고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잠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9.2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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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시선] 수비상 신설, 숨은 가치 발굴하는 첫걸음

지난 27일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2023년 제2차 이사회(사장단 모임)에선 꽤 의미 있는 결정이 내려졌다. 올해 프로야구 올스타전(7월 15일)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고 부상자 명단 등재 연장 방법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결정 사안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수비상 신설'이다. KBO 관계자는 "골든글러브가 공격과 수비 지표를 모두 참고하는 게 맞지만 아무래도 공격 지표에 특화돼 있다 보니 수비 중요성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논의했다"고 말했다.KBO리그는 1982년 프로야구 원년부터 2년 동안 수비 능력으로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뽑았다. 타격을 포함한 포지셜별 MVP 성격의 '베스트10' 시상식이 별도로 열려 공격과 수비 균등 평가가 가능했다. 하지만 1984년 '베스트10'이 폐지 됐다. 당시 '베스트10' 의 폐지엔 여러 이유가 있었다. 결국 한 포지션서 공격과 수비가 겹친 선수가 골든글러브와 베스트10을 중복 수상하다 보니 상의 변별력이 크게 모자란다는 평가 때문이다. 타율, 홈런과 다르게 수비율 지표는 비슷한 수준의 선수들에겐 큰 차이가 드러나지도 않는다. 프로야구 초기, '수비 잘 하는 선수'를 명징하게 드러내는데 어느 정도의 어려움도 감안 됐다.그러나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났다. 골든글러브 시상식만 진행되면서 수비의 중요성이 약해졌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참고해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결정해야 되지만 아무래도 공격 지표가 더 우선시되는 게 현실이다. 눈에 보이는 숫자가 결국 다득표에 유리하게 마련이다. 매년 수비보다 공격이 특출난 선수들이 수상자로 결정돼 적절성 논란이 반복되고 있다. 수비하지 않는 지명타자가 골든'글러브'를 받는 것도 아이러니다.미국 메이저리그(MLB)는 공격과 수비를 따로 평가한다. 공격은 실버슬러거, 수비는 골드글러브로 수상자를 가린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2021년 내셔널리그(NL) 2루수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다. 그해 NL 2루수 중에서 홈런 공동 13위에 머물렀지만 폭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일본 프로야구(NPB)도 포지션별 최고 수비수에게 미쓰이 골든글러브가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양대 리그 수상자 18명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이 첫 수상자였다. 2023 WBC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탠 겐다 소스케(세이부 라이온스)는 NPB 통산 홈런이 14개. 시즌 최다 홈런도 4개에 불과하다. 하지만 퍼시픽리그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5년 연속 받은 '수비 달인'이다. 2009년부터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선 수비상이 있다. 포지션을 통틀어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수비수를 뽑는다. 매년 상을 받는 선수들이 빼놓지 않고 하는 멘트가 있다. 하나같이 "가치를 인정해줘서 고맙다"고 힘주어 말한다. 숨어 있는 가치를 발굴한다는 의미에서 이번 수비상 신설은 의미가 크다. 그렇게 발굴된 선수들이 하나의 모멘텀을 만들어 내 또 다른 도약에 나설 수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기존 타격 중심의 시선에서 수비 관점으로 조명하면 뉴페이스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환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 1팀 기자 2023.03.2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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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미아 위기'였던 이명기, 2대2 사인 앤 트레이드로 한화행

자유계약선수(FA) 이명기가 사인 앤 트레이드로 새 둥지를 틀었다. NC 다이노스는 14일 FA 자격을 선언한 외야수 이명기와 포수 이재용을 한화 이글스에 보내고, 한화의 내야수 조현진과 2024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지명권(전체 61순위)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FA 미아' 위기에 몰렸던 이명기는 '사인 앤 트레이드'로 기회를 잡았다. NC는 이명기와 계약기간 1년, 최대 1억원(연봉 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FA 계약을 체결한 뒤, 한화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명기와 함께 한화로 트레이드 된 포수 이재용은 2017년 NC 2차 5라운드로 지명된 잠재력 있는 포수로 평가받는다. 한화는 "이번 트레이드로 중복 포지션 해결과 함께 부족 포지션에 대한 뎁스를 강화했다"며 이번 트레이드에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도 크게 만족했다고 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허인서의 군입대로 포수 뎁스가 약해질 것을 우려했는데 젊은 군필 포수의 합류로 그 자리가 채워져 내부 경쟁이 가능해졌다. 매우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또 수베로 감독은 "이명기 역시 NC의 2번타자로 좋은 인상을 받았던 선수였는데 이번 두 선수의 합류로 우리의 내부경쟁이 강화돼 더 좋은 팀으로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어 그는 "그동안 우리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아왔지만 이제는 리그 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갖춰나가야 할 시간"이라며 "이번 트레이드가 시사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경쟁을 통해 이겨내야만 자신의 자리가 생긴다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한편, NC로 트레이드 된 조현진은 아라초(함안리틀)-창원신월중-마산고 출신의 2002년생 우투좌타 내야수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6라운드 전체 52순위로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89경기에 출장해 타율 0.300(220타수 66안타), 20볼넷, 25타점, 6도루를 기록했다.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조현진은 우리 연고지역 출신의 젊은 내야수로, 아마야구 시절부터 꾸준히 지켜보던 선수다. 야구 센스가 좋고,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3할 타율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가 좋은 모습을 눈여겨봤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더욱 발전해 앞으로 우리 팀에 필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조현진은 16일 창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다.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2023.02.1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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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주니오에게 밀렸던 주민규 "마틴과는 경쟁 아닌 공존"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로 이적한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33)가 새로운 소속팀에서 2023시즌 우승을 다짐했다.울산의 비시즌 화두는 공격진 보강이었다. 지난해 11골을 터뜨린 외국인 공격수 레오나르도(브라질)와 작별했다. 9골을 터뜨린 아마노 준(일본)은 전북으로 떠났다. 이들의 공백을 메우는 데 집중했다. 울산은 후방 패스가 좋은 공격형 미드필더인 다리얀 보야니치와 구스타브 루빅손(이상 스웨덴)을 데려왔다. 아마노의 이탈은 일본 국가대표 출신 에사카 아타루로 대체할 계획이다.제주 유나이티드에서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 주민규를 영입한 게 가장 눈에 띈다. 주민규는 2021시즌 22골을 넣어 국내 선수로는 5년 만에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엔 조규성(전북 현대)과 똑같이 17골을 넣었지만 경기수가 적었던 조규성이 공식 득점왕 타이틀을 가져갔다. 2년 연속 K리그 최다 득점자로서 리그에서 기량이 입증된 만큼 주민규는 최전방 공격에 힘을 실을 공격수다.주민규는 울산의 2년 연속 우승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확실한 목표와 동기 부여를 갖고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라며 “내가 가진 목표와 동기 부여는 우승이다. 커리어에 우승이 없다. 울산 이적을 선택한 것도 우승을 경험하기 위해서다. 우승팀에 걸맞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주민규는 “나는 항상 두 자릿수 골을 넣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즌에 돌입한다”면서도 “내가 골을 많이 넣어서 우승하면 좋겠다. 그러나 일단 우승을 경험한다면 이 팀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다른 선수 못지않게 우승이 간절하다. (울산에) 우승 트로피를 또 가져오는 게 목표”라고 재차 강조했다. 울산은 2023시즌 바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정규리그는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대한축구협회(FA)컵 등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 특히 ACL이 무더운 날씨에다 빡빡한 리그 일정을 치르는 8월에 열리기 때문에 로테이션이 불가피하다. 홍명보 울산 감독도 “팀 운영하기가 쉽지 않을 거 같다. 선수 구성을 잘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주민규는 헝가리 출신 외국인 공격수 마틴 아담과 로테이션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마틴은 지난 시즌 중반 울산에 합류해 9골을 터뜨린 최전방 공격수. 건장한 체격(1m91㎝·95㎏)을 앞세워 공격해 ‘탱크’라 불린다. 포지션이 겹치지만, 둘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평가다. 홍명보 감독은 “주민규와 마틴으로 원톱 혹은 투톱 등 확실한 옵션이 생겼다”고 말했다.주민규는 2019년 울산에서 뛸 때 주니오(19골·브라질)에게 밀렸다. 주니오는 ‘골무원(골+공무원)’이라 불렸던 공격수다. 주니오와 경쟁에서 뒤처진 주민규는 28경기에 출전해 5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후 제주로 이적해 3시즌 47골을 넣었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가 돼 울산으로 돌아온 그는 새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와 최전방 자리를 두고 공존하겠다고 밝혔다.주민규는 “울산에는 좋은 외국인 선수들이 있다. 항상 경쟁해야 한다고 본다”면서도 “경쟁 속에서 공존하는 방법도 찾아야 한다. 그래야 우승할 수 있다. 매 경기 (마틴과) 경쟁보다는 어떻게 공존할 수 있을지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마틴도 “주민규와 포지션 중복은 문제가 되지 않고, 걱정되지 않는다. 주민규와 새로운 조화를 이뤄 더 좋은 경기 보이겠다”고 했다.울산=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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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피플] 다 떠난 삼성 내야 FA, 키를 쥔 이재현

2년 차 내야수 이재현(19·삼성 라이온즈)의 어깨가 무겁다. 올겨울 삼성에서는 베테랑 내야수 김상수(32·KT 위즈)와 오선진(33·한화 이글스)이 팀을 떠났다.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두 선수 모두 잔류 협상이 원활하지 않자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특히 10년 넘게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한 김상수는 계약 조건도 제시받지 못한 채 이적했다.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한 삼성은 FA 협상에 적극적이지 않았다. 빈자리를 채울 첫 번째 대안은 이재현이다. 2022년 신인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이재현은 지난 4월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시즌 초반 유격수와 3루수를 오가며 쏠쏠한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이재현은 5월 30일 장요근(허리뼈와 골반을 이어주는 근육), 7월 28일 손가락 골절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복귀 후에는 경기 출전이 들쭉날쭉해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그 결과 75경기 타율 0.235(230타수 54안타)로 프로 첫 시즌을 마쳤다. 장타율(0.343)과 출루율(0.254)을 합한 OPS가 0.597에 그쳤다. 실책(11개)도 수비 이닝 대비 적지 않았다. 시즌 뒤 열린 한국야구위원회(KBO) 신인왕 투표에선 유효표 107표 중 단 한 표만 받았다.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소화한 이재현은 일찍 내년 준비에 들어갔다. 구단 관계자는 "마무리캠프 특성상 실전보다 기본기를 다지는 훈련 위주로 스케줄을 소화했다. 김현준은 펑고(수비수의 훈련을 위해 땅볼이나 뜬공을 때려주는 것)를 받다가 손가락에 미세한 불편함을 느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굉장히 많은 훈련을 소화했고 이탈 없이 완주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비교적 내야 뎁스(선수층)가 두껍다. 이재현이 부진하더라도 빈자리를 채울 대체 카드가 다양하다. 2022년 신인 2차 1라운드로 지명한 김영웅(19)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김영웅은 지난해 고교리그 18경기에 출전, 타율 0.448(58타수 26안타) 3홈런 16타점을 기록한 대형 유망주다. '입단 동기' 이재현과 포지션이 겹쳐 자칫 중복 투자가 될 수 있었지만, 삼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지명했다. 그만큼 발전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올 시즌 2군에서 4할 타율(0.406)을 기록한 김동진(26)도 1군 출전 기회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진은 강릉 영동대를 중퇴한 뒤 독립리그를 거쳐 우여곡절 끝에 2021년 신인 2차 5라운드로 삼성에 입단했다. 박진만 감독이 2군 감독 시절 눈여겨봤던 선수 중 하나로 주 포지션이 2루다. 이 밖에 내야 전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강한울(31)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A 구단 관계자는 "삼성은 1루수 오재일의 존재감이 워낙 빼어나다. 3루수도 이원석이 버티고 있어서 키스톤 콤비에 대한 고민만 해결하면 될 거 같다. 이재현이 유격수, 김지찬이 2루수를 맡는 게 기본 틀이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홍준학 삼성 단장은 "지금 있는 선수들을 믿고 잘 써야 한다"며 "유망주들에게 기회가 갈 거다. 그 선수들이 조금 더 빨리 성장해야 한다"고 기대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2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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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포커스] 내야수가 필요한 NC, 왜 '외야수' 마틴일까

"조건이 맞는 3루수가 없었다." NC 다이노스는 새 외국인 타자로 제이슨 마틴(27)과 계약했다고 지난 9일 발표했다. 조건은 계약금 18만 달러, 연봉 72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 등 최대 100만 달러(13억원). 닉 마티니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NC는 외국인 선수 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여 마틴과 협상했다. 마틴은 '준척급 타자'다. 올 시즌 LA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오클라호마시티)에서 타율 0.285 32홈런 10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74)과 장타율(0.564)을 합한 OPS가 0.938에 이른다. 맷 데이비슨과 퍼시픽코스트리그(PCL) 홈런 공동 1위, PCL 타자 중 유일하게 시즌 100타점을 넘겼다. 나이까지 젊어 KBO리그 몇몇 구단이 마틴의 동향을 체크했다. A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키가 작아서 그렇지 발도 빠르고 중거리 유형의 타자"라고 평가했다. B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도 "다부지게 타격하는 스타일"이라고 비슷한 얘길 했다. 매력적인 자원이지만 관건은 마틴의 포지션이었다. 마틴은 마이너리그 통산 외야수로만 5600이닝 이상 소화했다. 내야수 경험이 없어 포지션 전환이 어렵다. 그런데 NC는 내야보다 외야 뎁스(선수층)가 두꺼운 편이다. 1년 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박건우와 손아섭의 자리가 굳건하다. 지난 9월 전역한 김성욱, 올 시즌 2군 홈런왕(17개) 오장한까지 백업 자원도 갖췄다. 지난달 19일에는 퓨처스(2군)리그 FA 한석현까지 영입, 사실상 외야 포지션이 포화 상태다. 반면 내야는 상황이 달랐다. 특히 박석민(37)이 버티는 3루는 보강이 필요했다. 시즌 뒤 노진혁(롯데 자이언츠)이 FA로 팀을 떠났고 수술 후 재활 치료 중인 박준영마저 포수 박세혁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서호철·도태훈을 비롯한 백업 자원은 경험이 부족하다. 박석민의 에이징 커브(일정 나이가 되면 운동능력이 저하되며 기량 하락으로 이어지는 현상)를 고려하면 코너 내야 수비가 가능한 외국인 타자를 영입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었다. 임선남 NC 단장은 "정말 좋은 자원이 있다면 (새 외국인 타자 영입을) 내야수로 갔을 거다. 조건에 맞는 선수가 없었다"며 "마틴은 (영입이) 가능한 범위에서 가장 좋은 선수인 거 같다"고 자평했다. NC의 외야수 영입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임 단장은 "박건우의 체력 안배를 위해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를 우선으로 봤다. 외야수라면 중견수가 가능한 선수여야 했다"고 마틴을 영입한 가이드라인을 설명했다. 박건우는 올 시즌 잔부상에 시달려 111경기 출전에 그쳤다. 프로필에 따르면 마틴의 키(1m75㎝)는 크지 않다. 임선남 단장은 "체구는 작은데 타격 기술이 우수하다"고 촌평했다. KBO리그에서 새 출발 하게 된 마틴은 구단은 통해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야구 내·외적으로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스프링캠프 전까지) 최상의 컨디션으로 몸을 만들어 바로 실전에 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NC의 일원으로서 매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1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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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이슈] 중복 포지션 심화…외야 FA 잡기 어려운 NC

자리가 없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외야수 권희동(32)과 이명기(35)의 NC 다이노스 잔류 가능성이 낮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외야수 계약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말했다. 올겨울 NC 선수 7명이 FA로 풀렸다. 이중 포수 양의지(두산 베어스·4+2년, 최대 152억원) 불펜 원종현(키움 히어로즈·4년, 총액 25억원) 내야수 노진혁(롯데 자이언츠·4년, 최대 50억원)이 이적했다. 팀에 남은 건 5+3년, 최대 140억원에 계약한 내야수 박민우뿐이다. 4명의 거취가 확정돼 NC 출신 미계약 FA는 7일 기준 3명으로 줄었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내부 FA 협상은 거의 진척이 없다. 투수 이재학을 제외한 이명기와 권희동은 잔류보다 이적에 무게가 실린다. 사실상 외야가 포화 상태인 탓이다. NC는 외야 세 자리 중 두 자리가 고정이다. 지난겨울 영입한 'FA 듀오' 박건우(중견수)와 손아섭(우익수)의 입지가 굳건하다. 박건우는 6년 최대 100억원, 손아섭은 4년 최대 64억원에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고액 연봉자인만큼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밖에 없다. 좌익수 한 자리를 로테이션으로 돌려야 하는데 이마저도 경쟁률이 치열하다. 지난달 19일 퓨처스(2군)리그 FA 한석현을 영입해 경쟁률이 더 올라갔다. 좌투좌타 외야수 한석현은 최소3개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는데 최종 선택이 NC였다. NC는 한석현을 데려오기 위해 연봉(3900만원) 이외 별도의 옵션을 추가했다. 프로야구 안팎에선 "어느 정도 경기 출전을 보장해줄 거"라는 얘기가 나온다. 지난 9월 전역한 김성욱, 올 시즌 2군 홈런왕(17개)에 오른 오장한까지 외야 한 자리를 놓고 최소 3명이 경쟁하는 구도다. 특히 선발 경험이 풍부한 김성욱은 2016년과 2018년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려낸 이력이 있다.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공교롭게도 NC가 계약할 외국인 타자도 외야수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1순위 후보로 접촉 중인 선수가 제이슨 마틴이다. 마틴은 마이너리그 통산 5600이닝 이상을 외야수로 뛰었다. 다른 포지션을 맡은 경험이 없다. NC는 올해 외야수 닉 마티니와 계약, 선수단 운영이 매끄럽지 않았는데 예상을 깨고 또다시 외야수 충원을 눈앞에 뒀다. 한 구단 외국인 스카우트는 "NC의 선수단 구성상 코너 내야수를 뽑지 않을까 했는데 의외"라고 말했다. 만약 마틴과 계약하면 NC의 외야 세 자리가 꽉 찬다. 백업진에도 여유가 많지 않아 FA로 풀린 권희동·이명기 계약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구단 관계자는 "외국인 타자가 외야수로 오면 주전이 어느 정도 채워지게 된다. 벤치 자원은 퓨처스 FA 한석현에 여러 옵션이 있어서 FA로 풀린 외야수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외국인 타자 영입과 관련해선 "FA 선수들이 빠져나가는 게 있어서 주전 외야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8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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